증권업협회는 11일 해외 선진금융 교육기관과 공동으로 글로벌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협은 이번 사업에 매년 3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며 재원은 증권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협회 회비가 아닌 협회 적립금을 사용키로 했다.
협회 적립금은 금융상품 투자수익, 건물임대료 수익 등 현재 1000억원 이상 비축돼 있으며 연간 80억원 내외의 이자수익 중 일부를 이번 금융투자교육원에 투입하는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석사학위 과정', '고급 금융투자전문가 과정', '국내대학 연계과정'으로 나뉜다.
석사과정은 영국 금융투자 전문대학원인 레딩대의 International Securities, Investment & Banking, Investment Management, Financial Risk Management, Corporate Finance 등 4개 과정.
1년간의 학위 취득기간 중 9개월은 원격 화상교육과 평가시험 등으로 국내에서 진행하고 3개월 내외의 영국 현지 교육을 실시, 업무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하게 된다.
고급 금융투자전문가 과정으로는 ‘IB’,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등 특화분야별 4개월 기간의 중기 프로그램과 ‘채권/파생상품’, ‘컴플라이언스’ 등 단기 Certificate 과정을 ICMA Centre와 공동 개발하고, HKUST(홍콩 과학기술대2))와는 ‘재무분석과정’을 개설한다.
카이스트 등 국내 주요 대학 연계과정으로는 ‘글로벌 IB 과정’과 ‘금융공학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증협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투자전문인력 양성 마스터플랜'을 오는 2/4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증협 황건호 회장은 "매년 180여명의 고급 금융투자 전문인력을 배출해 업계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의 단기성과지향의 인력 스카웃보다는 장기적인 인재육성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