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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통안발행제도 개편 이유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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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채권시장은 오랜만에 국고채가 왕따를 당하고 통안증권이 랠리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통안증권은 천덕꾸러기이고 장기 국고채는 귀하신 몸으로 그야말로 귀하신 몸이었다.

(이 기사는 9일 오전 7시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통안증권은 발행물량이 많고 넘쳐나는 은행채와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따돌림을 받았다.

반면 장기 국고채는 발행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최근 큰손으로 부상한 외국인이 매수 주력종목으로 부상하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작년말 기준으로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6.10%,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70%였다.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금리가 높은 게 정상적인데 이 두 종목의 수익률 격차는 무려 40bp나 벌어져 역전돼 있었다.

한국은행으로서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통안증권이 왕따를 당하면서 통안증권발행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은으로서는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다급해졌다.

그래서 급기야 통안증권 발행제도를 고칠 건 다 고치겠다고 나선 것이다. 시장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발행제도를 획기적으로 고친다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최장만기를 현재의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몇회차를 하나의 종목으로 묶어 발행하는 통합발행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고채와 산금채의 경우에는 통합발행을 하고 있으나 통안증권은 통합발행을 하지 않고 있다.

모두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은은 이런 조치들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연내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은의 이런 방침이 알려지면서 어제 채권시장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2년만기 통안증권이 3.5조원이나 입찰에 부쳐졌는데도 이 종목의 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6.04%에 낙찰된 반면,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99%로 무려 0.11%포인트 올랐다.

2년만기 통안증권은 낙찰금리 6.14%보다 종가가 0.10%포인트나 하락해 이 채권을 낙찰받은 기관들은 대박을 터뜨렸다. 통안증권이 시장참가자들에게 오랜만에 큰 이익을 가져다준 것이다.

어제와 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는 통안증권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가격메릿이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 새해들어 채권을 사야하는 기관들이 가격메릿이 부각된 통안증권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3년만기 통안증권이 발행되면 통안증권과 국고채간 역할 재조정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예상도 한몫을 했다.

3년만기 통안증권이 발행되면 2년만기 통안증권은 줄어드는 대신, 국고채의 경우 통안증권과 경쟁하는 3년물을 줄이고 10년이상 장기물 발행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3년만기 통안증권이 통합발행 방식으로 발행돼 거래가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국채선물이나 통안증권선물의 바스켓종목으로 들어갈 필요도 있다. 그래야만 현선물이나 스왑과 엮은 차익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마련중이 통안증권발행제도 개선방안은 때늦은 감이 있다. 통안증권은 국고채와 마찬가지로 국가 신용등급을 적용받는 리스크 프리 채권이다. 그런데도 국고채와는 달리 푸대접을 받아온 건 시장친화적으로 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참에 발행제도를 시장친화적으로 고쳐야 한다. 그래야만 통안증권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한국은행은 발행비용을 줄일 수 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주가 폭락 영향으로 큰폭으로 떨어졌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내린 3.77%로 마감됐다.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이 파산설에 휘말리면서 28.4% 폭락하는 등 모기지 악재가 다시 불거지면서 금융업종주가 급락했고, AT&T가 광대역 및 전화회선 등 소비자 부문 사업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로 4% 넘게 내렸다.

오늘 채권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와 통안증권 발행제도 개편에 따른 스프레드 조정이 얼마나 일어날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부동산은 세금이 아니라 금리로 잡겠다고 밝힌 건 일단 한국은행의 기존 통화정책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내일 금통위는 인플레압력과 경기하강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 콜금리를 동결해온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통안증권과 국고채수익률간의 스프레드가 어느정도 정상화되면서 수익률곡선은 다소 스팁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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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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