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08 글로벌] 경기침체의 교훈 ③ -MS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기자] 모건스탠리는 올해 상반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를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과연 금융시장은 올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에 제대로 대비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경기침체의 경험을 잘 살펴봐야 한다.


◆ 과거 美 경기침체의 교훈

일단 연준은 지난 50년 동안 경기침체가 발생할 때마다 실질 연방기금금리를 제로(0) 혹은 그 이하 수준까지 인하해왔다.

이렇게 본다면 이번 사태의 경우에도 연방기금금리가 인플레률 수준인 3%까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동안 금융시장의 연준의 정책방향에 대한 전망은 거의 오류인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긴축 때보다는 완화 추세일 때 더욱 그러했다는 것이다. 너무 보수적인 전망은 위기 대처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 다음 경기침체의 경우 장기 재무증권 금리는 단기금리보다는 급격하지 않지만, 그래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미 실질 장기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 경기침체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급격한 경기둔화 가능성은 대부분 반영한 상태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기둔화 뿐 아니라 '위험도피'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점도 예상해야 한다.

단기금리가 더 빠르게 하락하는 것은 이른바 '수익률곡선의 스팁화'를 이끈다. 이번에도 이 같은 양상이 전형적으로 나타났다.

수익률곡선은 항상 연준의 정책 결정을 뒤따르며, 실질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에 도달할 경우 2년/10년 스프레드는 200bp까지 확돼될 가능성이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전망한다. 이런 추세는 전세계 채권시장의 수익률곡선에도 영향을 다소 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편 과거 경기침체 때의 경험으로는 기업실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 50년 동안 경기침체시 S&P500 기업 실적은 고점부터 저점까지 평균 16% 정도 감소해왔다.

좀 더 길게보자면 50년 동안 경기침체 때마다 S&P500기업들의 실질 수익률은 장기 평균선을 하회하였으며, 현재 기업수익이 평균선을 60%나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롭게 유발될 충격은 상당히 큰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중요한 것은 항상 시장의 컨센서스는 이 같은 기업실적 악화를 예측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교훈은 미국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때마다 미국 달러화가 랠리를 보이곤 했다는 사실이다. 이를 스티븐 L. 젠 외환담당 이콘은 "경기침체 속에 웃는다(The Dollar Smiles in a Recession)”이라고 표현했다.


◆ 기간/위험 프리미엄 상승, 연준의 공세적 대응 요구

지난 2006년말 미국과 유럽 국채시장의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은 더이상 유지 불가능할 정도로 낮았다. 그 이후에는 꾸준하게 상승해왔지만,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는 잠잠해졌다.

2007년 7월 이후부터는 자금시장 위기와 경기둔화 그리고 상당한 규모의 안전도피로 인해 미국 국채금리가 유로존 국채금리 아래로까지 하락했다. 이를 반영해 미국 국채시장의 기간 프리미엄도 하락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기존 기간 프리미엄 평가 모형에서 '안전도피' 영향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이를 제외하고 본다면 기간 프리미엄은 분명히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 및 성장 요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더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단기금리 쪽에서도 상당한 위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금융시장 접근성이 용이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자금조달이 어려워졌고 제출된 가격은 사실상 '연막용(red herring)'이다. 그나마 작동하는 시장의 가격은 워낙 큰 변동성을 보인다.

시장은 리보(LIBOR) 금리변화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절과 비교하곤 하지만, 실제로 리보는 기준금리 변화보다 훨씬 더 불안정하다. 자금시장의 단기금리에는 상당히 큰 불확실성 프리미엄이 붙어있고, 상황을 좀 더 과장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프리미엄 상승을 고려한다면 연준은 지금보이는 강경한 태도보다는 좀 더 공세적인 금리인하 대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한다.

한편 완만한 경기침체와 연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은 다시 한번 인플레 우려를 제기하도록 만들 것이며, 이런 점에서는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는 2008년 중반부터는 장기 물가연동국채 쪽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것이 좋은 것이란 주장도 제출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