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구재 주문 지표가 다소 악화됐고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하락세를 추동하고 있다.
그렇지만 역외 매수세와 결제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으나 연말이자 월말 수출 네고가 출회되면서 약세권에서 얇은 거래량 속에서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외환시장은 이날 2007년 최종거래일을 끝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지으며,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은 휴장하고, 내년 1월 2일에는 오전 10시에 개장식과 더불어 새해 시장문을 열게 된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신용경색 속에서 달러 유동성 수요가 증가하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급증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 지난해 연말 종가인 929.80원을 넘어서 4년만에 전년 종가대비 상승 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28일 오전 9시 4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6분 현재 939.50/80원으로 전날보다 0.60/1.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8.20원으로 전날보다 0.8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현물환율은 939.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20원 하락하며 출발했으나 바로 전일비 상승으로 돌아서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고 940.8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출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줄어들다 다시 전날보다 하락, 약보합권에서 공방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경우 1900선을 겨우 회복하며 약보합세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은 40억원 정도의 증시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거래 한산한 가운데 네고 물량이 쏟아지는 규모에 따라 상승 하락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내년 개장전 휴장일이 하루 있어서 쌓였던 네고 물량이 오전 중에 비교적 강하게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제수요 등이 받쳐주며 급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오전 중에 그동안 미뤄왔던 네고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오늘 중 거래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는 한산하게 진행되겠지만 네고 물량 처리 등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돼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면이 있었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달러/원에는 상승압력이 나올 수 있다”며 “네고가 많아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