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의 주력사업인 디지털카메라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으로 재해석된다.

◆ 미래에셋, 목표가 24%↓..사실 상의 매도의견?
미래에셋증권은 2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크게 내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실적 부진 때문에 물량은 줄고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카메라의 마켓쉐어 확대전략은 믿어 보겠지만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상품은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연말 재고조정과 지난 3분기 출시된 신규 주력 모델의 단가 인하도 수익성을 떨굴 것으로 전망됐다.
그나마 매수 투자의견을 내 준 것이 '천만다행'일 정도다. 안면이 없는 코스닥 업체라면 사실상 매도의견이나 마찬가지다.
키움증권도 전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지털카메라 부문이 고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내린 바 있다. 이에 앞서 동부증권과 대신증권도 이달 초 삼성테크윈의 실적 악화 전망을 내놓고 목표가를 내렸다.
◆ 삼성테크윈, '디카 드림팀' 가동..세계 1위 전략 프로젝트
이런 와중에서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세계 1위를 목표로 계열사 협업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내용으로는 삼성전자의 해외법인 유통망을 통해 삼성테크윈 디지탈 카메라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내 협력추진TF를 만들고 현재 14개 삼성전자 해외 법인에서 판매하는 디지털카메라를 2008년부터는 30개 현지법인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삼성테크윈이 만든 디지탈 카메라 제품을 마치 삼성전자 제품인 양 팔겠다는 전략으로 사내에서는 소위 '디카 드림팀'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 디지털카메라가 근본적인 기술력의 차이나 제품 경쟁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고 있다.
◆ 이중구 사장 124억 대박터뜨려..주주들은 '냉가슴'
이와 함께 내년 2월로 임기만료가 다가온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의 124억 원대 스톡옵션 대박 실현여부도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테크윈의 실적부진으로 이중구 사장이 내년에도 재선임되기는 사실상 힘들 전망이어서 이 사장의 스톡옵션 124억 원대 대박 실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목표가 대폭하향 소식이 전해진 뒤 모 인터넷 주주게시판에서는 주주들의 볼멘소리가 가득하다.
일부 투자자들은 "또 목표가 하향 조정이냐? 정말 못살겠다", "차트 다 박살나고 역배열, 반등줄때 무조건 매도하자"는 등의 의견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