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새 기업은행장은 26일 "증권 자회사를 설립해 자본시장 확대의 결실을 누리고 중기적으로는 보험사와 여신전문기관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기업은행 본점 15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한 비이자수익 극대화와 종합금융그룹화로의 여정을 단 하루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본시장 발달의 과실을 타 금융권에 내어 줄 수는 없다"며 "증권 자회사를 설립해 은행본체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금융 절대 강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윤 신임 행장은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주는 그가 바로 진정한 친구"라며 "이땅의 수많은 중소기업에게 진정한 친구로 인정받는 때가 기업은행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고도 덧붙였다.
현 금융환경에 대해서 윤 행장은 "가히 위기적 상황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심각하다"고 규정하고 "오늘의 이 자리가 기업은행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금융부문에선 머니무브 현상이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촉발된 국제적 신용경색현상과 맞물려 엄청난 불확실성과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내년 2월 자통법 시행은 우리 금융산업에 그야말로 빅뱅과 같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이런 환경변화에 대해 신임 행장은 "기업은행맨들이 늘 변화의 마인드를 지니고 지금까지 하던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을 찾아내야 은행도 발전하고 우리 자신도 발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3년 8개월간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주신 존경하는 고 강권석 전 은행장님께도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