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광의 조건
데이비드 시로타 외 2인 지음 ㅣ 이진원 옮김 | 북스넛 | 1만2000원
신입사원이 당당히 취업의 관문을 뚫고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는 첫 날, 그 모습은 에너지가 넘친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 해보겠다는 열의를 갖고 일을 시작한다.
초기 신입사원들 중 95%가 자신이 맡은 일과 동료 그리고 자신이 소속된 조직에 대해 약간의 흥분과 기대를 갖고 있다.
또 자신도 함께 일하는 팀에 자연스럽게 하나되기를 원하며, 회사의 대우에 대해서도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대개 채용된 뒤 약 6개월이 지나면서 처음의 열의가 꺾이기 시작한다. 또 취업 후 10개월 정도가 지나면 누구나 확연하게 이러한 상황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사실 이것은 그들의 열정이 사라지기 때문이 아니라 조직의 관행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그 회사의 경영진이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신입사원들의 열의를 말살시키는 것은 바로 조직과 경영진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저자들은 이처럼 회사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 답으로 이 책은 한마디로 사원을 관리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 즉 파트너로 간주하라고 강조한다.
경영진이 근로자를 파트너로 여길 때 열광의 조건이 되는 공정성과 성취감, 동료애도 자연스럽게 우러날 수 있다는 것.
10년간의 조사 결과는 저자들은 이제 어떤 기업이든 사원들을 대체가 가능한 소모품으로 인식하는 기업 문화나 경영 마인드로는 결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한다.
또 이는 단순히 저자들의 주장이 아니고 지금까지 크고 빠르게 성공한 조직과 실패한 조직이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주된 내용이다.
이 책은 회사가 사원들의 자아실현의 무대가 될 수 있을 때 그 회사는 진정으로 성공을 향한 열광의 도가니로 변할 수 있다는 진리를 꼼꼼히 살피게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