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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유가 세자리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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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김지형기자] 국제유가가 내년 세자리 시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미국 다우존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다수 상품시장 전문가들이 이 같은 전망을 동시에 내놓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아예 저유가 시대는 끝났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외치고 있는 실정이다.


◆ 연초 대비 80% 상승, 연말까지 상승추세

국제유가는 연초에는 불과 배럴당 51달러 선에 거래됐다. 하지만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갈아치우더니 11월 연타석 홈런을 때리면서 9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연초대비 80% 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50달러 시대는 옛날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유가가 99달러까지 치솟자 많은 이들은 짠뜩 낀 거품을 우려했다. 수요와 공급 법칙에서 벗어났다며 다들 투기세력을 원망했지만, 사실 유가상승을 잠재울 수 있는 건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가 유일한 대책으로 보인다.

지난 몇 주동안 안정세를 보이며 90달러 선으로 후퇴하는듯 하던 유가는 미국 연준(Federal Reserve)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소식으로 연말까지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아직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갤런당 3달러 선에 머물던 휘발유 가격이 내년에는 4달러 선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배럴당 130$도 가능"

이와 관련, 브라이언 힉스(Brian Hicks) 글로벌리소스펀드(Global Resource Fund) 소속 매니저는 "빠르면 2008년 봄 정도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유가 연간 평균가격이 2007년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2008년 80달러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은 비주류 의견이 아니다. 바클레이즈(Barclays)가 실시한 150명의 현장 상품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 조사대상 중 54%가 향후 5년 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27%는 80~100달러선을, 16%는 60~80달러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망은 미국 에너지부(EIA)의 예상과도 부합한다. 최근 EIA는 2008년 유가 평균가격 예상치를 지난달 80달러로 전망했다가 최근 84.93달러로 상향 수정했다.

EIA는 수급우려로 인해 OPEC이 생산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내년 유가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독자적으로 원유를 거래하는 투자자인 에릭 보일링(Eric Boiling)은 "최소한 향후 12개월간 유가의 신기록 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약달러와 강한 글로벌 경제, 13%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상품시장의 폭풍의 눈이 되고 있어 전혀 완만해질 조짐이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유가가 배럴당 60~120달러 범위에서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지정학적인 불안으로 수급우려가 발생한다면 130달러 선까지 상승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선거일정과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도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휘발유 가격은 내년 드라이빙시즌에는 갤런당 4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주장했다.


◆ "저유가시대 끝났다. 패러다임 전환"

스티븐 리브(Stephen Leeb) 리브캐피털매니지먼트의 대표는 내년 100달러 유가 전망을 내놓으면서, 경기둔화 때문에 유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그는 "OPEC이 증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사실 더 증산할 여력이 없어서라는 관측도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력 유전이 생산의 한계지점에 도달했다는 루머가 있고 또한 고용시장이 빡빡하고 정치적 불안이 발생하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할 정치적 명분도 부족하다는 것이 대체적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미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물량보다 자국의 수요가 더 절박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브라이언 힉스는 내년 드라이빙 시즌을 즈음해 정유설비 가동률이 올해 88% 수준보다 높은 90%선으로 올라간 뒤 시장이 일시적으로 휴지기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휘발유 재고가 낮은 수준이고 원유 공급은 4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OPEC은 특히 달러 약세 때문에 고유가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고유가에도 수요가 급감할 조짐이 없자 배짱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케이스 워츠(Keith Wirtz) 피프스서드애샛매니지먼트 수석투자전략가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한다고 해도 여전히 저렴한 유가 시대는 끝난 것 같다며, "다시는 배럴당 30달러를 밑도는 유가는 구경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지정학적인 그리고 다른 요인들 속에 세계경제가 확장되면서 막대한 수요가 발생하는데, 거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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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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