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시아 주요증시가 2~3%의 급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55포인트 하락한 1915.90을 기록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4.16포인트 오른 733.68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선물옵션동기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1조660억원 출회하며 사상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출회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이 6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는 등 투신을 제외한 기관들의 매수세로 만기충격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프로그램 차익 물량 1조원 출회, 해외지수 2~3% 급락했음에도 불구 국내증시는 대단한 선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 박소연 연구원도 "예상보다 많은 프로그램 매물 청산이 있었지만 연기금 등이 대규모 매수세로 맞서며 국내증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후폭풍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대형 이벤트였던 미국 금리결정과 선물옵션만기가 마무리되고 국내증시는 현재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증시는 앞으로 발표될 해외변수에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선엽 연구원은 "오늘 미국에서 발표되는 4/4분기 금융업종 실적발표 등 경제지표에 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변수에 따라 등락이 반복하면서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그렇게 좋은 것은 없지만 나쁠 것도 없는 밋밋한 상황"이라며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1800~1900선 사이에서 등략을 반복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300억 가까이 매도하며 4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대규모 프로그램 차익매물 출회로 6000억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연기금은 6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개인은 5500억원 이상 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유통, 보험, 운수창고, 금융업종만 1%내외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 종목중에는 대림산업, 삼성물산, STX팬오션, 현대건설, KT&G가 2~4%대 상승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