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거시지표 발표가 없고 시장의 신용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 투자자들은 200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2년물 및 10년물 금리 등 주요 만기 국채의 금리레벨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강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2년 금리가 연방기금금리와의 격차를 1981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유지하고있는 것은 사실상 연준에 대한 강력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년/10년 스프레드가 100bp를 넘어 2005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벌어진 것 역시 단기물 수요가 강하고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현재 레벨에서는 아무리 금리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해도 투자자들은 선뜻 매수대열에 동참하기를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2/03 2.99(-0.16)... 2.85(-0.16)... 3.24(-0.15)... 3.85(-0.09)... 4.32(-0.06)
12/04 3.06(+0.07)... 2.87(+0.02)... 3.28(+0.04)... 3.89(+0.04)... 4.36(+0.04)
이미 국채시장의 기술적 요인들은 금리 반등을 예고하고 있었다. 지난 주에 2년물 국채선물 가격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81까지 상승해 과열국면을 시사하는 중이었다.
또한 국채시장의 변동성 기대치를 나타내는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MOVE지수는 전날 136까지 올라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채권시장 기술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월터 버크(Walter Burke) 전략가는 "가치 평가상 시장은 너무 과도하게 연준을 앞질러 가고 있으며, 안전도피가 적정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판단은 주요 채권딜러들이 연말까지 10년물 국채금리를 4.11%, 2년물 금리는 3.24%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금리 레벨 부담감으로 인해 동요하기는 해도 채권 투자자들은 여전히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관망자세가 강했다.
일단 수요일 나오는 ADP사의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도 주목된다. 최근 수개월동안 이 보고서 결과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결과를 잘 반영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채권 전문가들은 일제히 레벨 경계감과 기술적 요인을 제외하고 화요일 장세를 전체적으로 보자면 "별다른 변화가 없던 하루"라고 평가했다.
특히 은행간 자금시장이 메마르면서 리보금리가 계속 상승하자 채권금리는 장중 일시 반락하기도 했다. 1개월물 리보가 5.25%로, 3개월물은 5.15%까지 각각 올랐다.
하지만 금리하락세를 유지할만한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은 신속하게 차익실현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