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정각 현재 인터넷 주식전문 사이트인 팍스넷의 종목게시판에는 거의 1~2분당 1개 꼴로 회사측을 비판하는 글들이 쌓이고 있다. 처음 유상증자 루머가 나돌았던 지난 주말부터 수백 건의 글들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내용들은 유상증자를 미리 알고 대응하지 못해 큰 손실을 보고 있다는 내용으로 정리된다. 이와 관련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자체에 대한 비난과 IR관련 부서 임직원 문책 요구도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주장을 내고 있어 향후 움직임과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모 개인투자자는 "이번 사태는 금호아시아나 그룹 박삼구 회장이 나서야 한다"며 "금호산업 자체에서 해명다운 해명이 없으니 이번 유상증자는 99%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또다른 투자자는 "금일 항의전화를 하려고 금호산업에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며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다른 투자자는 "유상증자를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중요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유상증자 관련 정보의 사전 유포자들을 엄중히 색출 문책하고 임원들도 중히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다른 투자자는 "유상증자 철회하고 경영진 사재출연해라"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이번 사태 해결에 시간이 없다"며 "투명성과 성장성에 의심이 가는 대목이며 빠른 결정만이 앞으로 금호아시아나가 살아갈 길"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투자자는 "자금도 없는 상태로 무슨 재주로 자기 덩치보다 5배이상 큰 대우건설을 인수했냐"며 "정권이 바뀌면 조사대상 1호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금호산업 측은 주식시장에서 정상적인 유상증자 활동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금호그룹 IR담당자는 "원래 계획되어 있던 것을 진행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최근 주식시장에서의 반응은 유상증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오해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회사가 지주회사로 되어있어 내년 12월까지 부채비율 200% 미만으로 맞춰야 한다"며 "이번 증자로 부채비율이 170%대 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이번 증자는 금융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단행한 것"이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