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위기가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정부의 모기지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를 누르면서 금유업종 및 자동차업종주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했다.
3일 다우지수는 1만 3314.57로 마감하며 전주말 종가대비 57.15포인트, 0.43% 하락했다. S&P500지수가 8.72포인트, 0.59% 내린 1472.4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3.83포인트, 0.9% 하락한 2637.13을 기록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314.57 (-57.15, -0.43%)
- 나스닥: 2,637.13 (-23.83, -0.90%)
- S&P500: 1,472.42 (-8.72, -0.59%)
- 러셀2000: 759.97 (-7.80, -1.02%)
- SOX: 414.98 (+0.40, +0.10%)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의 구제안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한 이후 모기지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점차 소멸했고, 이에 따라 금융주로 매물이 증가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주택 차압을 막기 위해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 경제가 건실하다고 강조한 그는 다만 주택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겠구나 하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이끌어 냈다.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1190억 달러에 달하는 구조화투자펀드(SIV) 보유 채권에 대한 등급 하향조정에 나선 것이 우려를 더했다.
SIV에 가장 많이 노출된 시티그룹의 주가가 0.72% 하락한 33.02달러를 기록했고, 프레디맥이 3.22%, 베어스턴스가 1.3% 각각 내렸다.
개장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개선되기 전에 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오후들어서는 생각보다 부진한 자동차판매 결과로 GM이 4.1%, 포드자동차가 3.5% 각각 하락했다.
GM의 11월 차 판매는 11% 급감했고 포드차는 1% 미만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들 양사는 내년 1/4분기 차 매출이 좀 더 약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내년 전망이 계속 좋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더구나 오전 중 발표된 11월 ISM제조업지수는 50.8로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5개월째 지수가 하락하며 경기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50선으로 접근해 제조업 경기가 별로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하위지수 중 고용지수는 47.8로 계속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우려가 강화되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강화됐다. 시장은 이제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5bp 금리인하 여부가 아니라 50bp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눈길을 돌리는 중이다.
금리인하 기대와 위험도피 수요 증가 때문에 재무증권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금리가 3.86%까지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 110엔 중반선으로 후퇴했고, 유로/달러는 1.46달러 선을 유지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60센트 오른 배럴당 89.31달러로 마감했고, 국제 금 시세는 6.1달러 오른 온스당 788.30달러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