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검찰특별본부는 이번 삼성증권 압수수색을 통해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삼성그룹 임원 1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중 10여명의 임원에 대해서는 출금조치와 함께 계좌추적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특별본부 김수남 차장검사는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명의계좌 가운데 차명계좌는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며 "그러나 일부 의심 계좌에 대해서는 계좌추적에 들어간 상태"라며 이같이 시사했다.
그는 또 일부 의심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계좌추석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이와함께 검찰특별본부는 삼성측이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폭로이후 검찰수사에 대비한 문건도 함께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구조본 대책)시나리오가 아닌 감사팀 내부 교육용으로 검찰수사가 나왔을 때 대응과 협조사항 등을 정리한 자료"라며 "구조본 대책 시나리오라는 자료는 전혀없다"고 반박했다.
장시간 압수수색 배경과 관련, 김 차장검사는 "압수수색 대상이 되는 정보가 4.8 테라바이트(TB·1테라바이트는 1024 기가바이트에 해당) 규모로 방대해 다운로드하는데 시간이 소요됐고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압수수색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SDS전산센터에서 확보한 백업 전산자료와 삼성증권 전산센터자료간 비교, 대조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검찰특별본부는 일단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분석과 함께 비자금수사 단서가 될 차명계좌 추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