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나 3/4분기 주택가격 동향이 생각보다 약하게 나오기는 했지만, 75억달러에 달하는 중동국부펀드의 시티그룹 출자 호재가 모든 악재를 극복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간 속에 뉴욕 증시가 반등 랠리를 보이자 위험도피, 캐리청산 움직임이 잦아 들었다.
(이 기사는 28일 8시3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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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종가 1.4871.....107.35..... 159.65..... 2.0705..... 1.0966..... 87.00
11/27 종가 1.4822.....108.98..... 161.56..... 2.0682..... 1.1060..... 87.72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달러/엔은 108엔 초반에서 하락 출발해 107.53엔까지 떨어졌지만, 시티발 호재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장중한때 109.14엔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한때 1.49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시티그룹 영향으로 1.4808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날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Dollar Index)는 전일대비 0.3포인트, 0.4% 오른 75.12를 기록했다.
개레쓰 실베스터(Gareth Sylvester) HiFX 외환전략가는 "위험보유 성향이 다시 살아나면서 미국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다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요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의 움직임으로 전반적인 달러화의 반등 랠리가 개시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갑작스러운 위험보유성향의 강화는 오히려 최근 시장의 너무 단기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로버트 린치(Robert Lynch) HSBC 소속 외환전략가는 "달러 매수 포지션을 오래 들고 갈 정도의 확신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전반적인 위험 보유성향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프리 유(Geoffery Yu) UBS 소속 외환전략가는 아부다비의 시티그룹 투자 소식 자체는 "달러화 강세를 이끌만한 재료로는 작은 편"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 재료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금융업종주가 매력적이게 됐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시티그룹이 받기로 한 자금에는 2010년까지 연리 11%의 이자를 지불하는 조건이 붙어있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시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맞이해 필사적으로 달라붙었다는 탄식을 내놓기도 했다.
HSBC의 린치 전략가는 "오래 포지션을 들 생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주요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위기 재료나 단순한 연말 요인에 의해서도 생각보다 큰 폭의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전망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날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3/4분기 케이스-쉴러(Case-Shiller) 주택가격 지수가 전년동기대비 4.5% 급락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컨퍼런스보드에서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해 신용우려가 여전함을 증명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등 강경파 연준 관계자들은 당장 금리인하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 이들은 연준의 75bp 금리인하와 일련의 유동성 공급이면 심각한 경제적 위협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