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금융주간지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은 최신호 기사를 통해 "G7 국가 중 가장 저평가 되어 있던 일본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점차 일본국채의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랠리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7년 일본 증시가 주춤거리는 동안 투자자들은 중국과 인도 및 다른 주요 아시아국가들을 투자 대안으로 선택했다. 올해 들어 일본 주가는 12% 하락한 반면 미국과 유럽은 각각 3%와 4%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전성기를 보였던 1989년 수준과는 큰 격차를 메우지 못하고 있으며, 거의20년전 붕괴된 경제 거품으로 인한 장기적인 디플레이션 여파가 아직도 드리워져 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증시의 정서는 아직 랠리를 개시할 정도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러한 침체기는 다시 한번 주식시장 호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배런스는 주장했다.
또 일본 주식시장 총액을 전체 경제 규모와 비교할 때 G7국가들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이며, 주가장부가치비율(PBR)도 확실히 가장 낮다.
배런스에 따르면, 조나단 앨런(Jonathan Allum) KBC 파이낸셜 프로덕츠 소속 일본 시장 전략가는 "지금이 지금이 투자 하기에 가장 적기"라며 "일본 증시는 파란불이 켜지기 전"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일본 국채를 넘으려 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매번 랠리의 신호가 된다고.
현재 일본국채의 수익률이 1.48%인데, 일본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그 바로 밑인 1.46%에 이르고 있다. 반면 미국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물론 일본 증시에 대한 약세론자들은 여전히 많이 존재하며 이유도 풍부하다.
이들은 일본 경제가 5년째 연속 확장국면을 맞이하고있고 은행 재무 구조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인정하지만, 경제가 여전히 완만한 디플레 국면에 처해 있고, 소비경제가 다소 침체해 있으며 수출경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금융시장 및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일본 정국이 혼란스러우며, 아시아 개도국이 일본의 뒤를 쫓으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약세론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들은 대부분 개선되거나 해소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엔화 가치가 10% 절상되면 기업실적이 2.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하더라도 일본은 크게 우려할 것이 없어 보인다. 일본의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미만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기업실적이 워낙 좋아 고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지만,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지원이 기대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기업들은 수익을 좀 더 잘 활용해 채무가 크게 줄었으며, 배당은 전체 순익의 1/5 정도만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 가능 자금 여력이 연 20%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 조만간 배당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미국 기업들과 같은 수준이라 매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일본 우체국보험의 자산 중에서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되는 비중이 워낙 작다는 점도 앞으로 기대를 걸게하는 대목이다. 지금은 일본 주식시장의 거래 중 약 2/3를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있다.
아베 슈헤이 스팍스그룹(Sparx Group) 대표는 "주식투자 여건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기가 힘들다"며, "지금 일본 주식시장은 현실이 말해주는 것에 비해 너무나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악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앞으로 수년간 미국에 비해 기업실적이 더 빠르고 양호하게 증가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누릴 수 있는 실적의 품질에 대해 과소평가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