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 심리에다 일부 종목 호재가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모기지시장과 경제전반에 대한 우려는 남은 모습이었다. 주가지수들은 여전히 8월 저점에서 멀지 않은 수준에 머무는 중이다.
19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휴렛팩커드(HP) 등 일부 종목 호재 속에, S&P500지수가 에너지업종주 강세에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시스코(Cisco Systems) 자사주 환매 등으로 힘을 받았지만, 금융업종주는 여전히 약했다. 한편 소형주지수인 러셀2000지수와 반도체지수인 SOX는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가 장중 등락을 거쳐 막판 상승하자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미국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 및 여타 주요통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95달러 선으로 상승했다.
랜달 크로츠너 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 시장에 부담을 주기는 했지만, 신용 우려와 전반적인 경기 우려 때문에 금융시장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했다.
윌리엄 오도넬 UBS 소속 금리전략가는 "시장은 여전히 더 많은 신용 악재가 나오고 경기가 앞으로 더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중"이라며, "먹구름이 잔뜩 끼어 한 줄기 빛을 찾으려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용 악재와 경기 약세 우려 외에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중이며, 이는 지난 8거래일 동안 다우지수를 3.5%나 끌어내린 본질적인 배경이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말 주요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기 추세는 여전히 하락 쪽"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달 미국 산업생산은 예상외로 0.5%나 감소했으며, 설비가동률은 82.2%에서 81.7%로 크게 둔화됐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 지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장기 증권 매매는 264억 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바뀌려면 4/4분기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며, 신용시장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랜달 크로츠너 연준 이사는 "지금 통화정책 기조는 경제가 내년까지 어려운 국면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장기 추세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나올 거시지표가 약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치 않다고 평가할 근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현재 금리선물 시장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한 것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나올 연준의 의사록과 처음 나오기 시작하는 분기별 경기전망을 기다리게 됐다.
다음 주 미국 시장은 목요일 추수감사절 휴일과 짧은 주말 거래로 인해 한 주 거래활동이 줄어들게 된다. 화요일 나올 연준의 의사록과 경제전망이 가장 주목되는 변수이며, 일련의 주택시장 지표들이 나온다.
기업실적 발표는 여전히 소매업체들이 주를 이루면서 다음 주 추수감사절에 이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도래로 인해 신문의 1면 상단을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176.79 (+66.74, +0.51%)
- 나스닥: 2,637.24 (+18.73, +0.72%)
- S&P500: 1,458.74 (+7.59, +0.52%)
- 러셀2000: 769.50 (-2.10, -0.27%)
- SOX: 426.29 (-2.05, -0.48%)
- 유가(WTI): 95.10 (+1.67, +1.79%)
- 달러화지수: 75.86 (-0.18, -0.23%)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1/15 3.30(-0.09)... 3.32(-0.18)... 3.67(-0.15)... 4.14(-0.11)... 4.52(-0.08)
11/16 3.41(+0.11)... 3.34(+0.02)... 3.70(+0.03)... 4.17(+0.03)... 4.54(+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15 종가 1.4613.....110.23..... 161.11..... 2.0450..... 1.1219..... 88.57
11/16 종가 1.4647.....110.92..... 162.49..... 2.0520..... 1.1191..... 89.18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