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악재와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채권시장으로 안전도피가 이어지면서 10년 금리는 4% 선으로 접근했다.
무엇보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만 건이나 급증한 것이 경기 우려를 강화시키는 촉매가 됐다. 연준 관계자들 역시 주택 경기 악화에 따른 전반적인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또 바클레이즈의 손실상각 소식에 이어 웰스파고가 대공황 이후 최악인 이번 주택시장 위기에 자신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신용 우려가 지속됐다.
이날 금리 하락세로 인해 2년 및 10년 금리는 각각 2년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도 근 1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총 574억 달러 규모의 채권 상환이 이루어지면서 이 자금이 국채시장에 재투자될 것이란 기대도 작용했고, 실수로 옵션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들이 어쩔 수 없이 재매수 주문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기사는 16일 8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1/14 3.39(-0.07)... 3.50(-0.04)... 3.82(-0.02)... 4.25(-0.02)... 4.60(+0.00)
11/15 3.30(-0.09)... 3.32(-0.18)... 3.67(-0.15)... 4.14(-0.11)... 4.52(-0.08)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밀러 타박(Miller Tabak) 수석 채권전략가 토니 크레센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증가하서 이 같은 고용시장 악화 추세가 지속되다면 경기 침체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당장 실업수당 청구 규모가 갑자기 경기침체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수개월에 걸쳐 누적됨으로써 추세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헤드라인 0.3%, 근원 0.2% 상승했다고 밝혀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에너지 물가가 1.4%나 급등하며 5월래 최고 속도를 보였다.
제조업경기는 엇갈렸다. 필라델피아지역 제조업지수가 8.2로 상승한 반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27.4로 소폭 하락했다.
베어스턴스가 4/4분기 12억 달러 손실 상각 방침을 밝히면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동사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나,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자산운용 자회사가 서브프라임 손실로 인해 50억 달러 현금펀드에 대해 달러당 96센트 환매 옵션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채권금리 하락 요인이 됐다.
또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즈는 27억 달러 규모의 분기 손실 상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채권 지급보증 보험업체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워낙 대규모의 채권에서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 업체의 생존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켜졌다.
무디스와 피치 등 신용 평가사는 채권 보험업체들이 과연 충분한 자본여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제프리즈앤코(Jefferies & Co.) 수석 채권전략가인 탐 디 갈로마는 "모두들 이번 사태를 대단히 중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논평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