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증권업협회 피터 렁 회장은 14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중국은 단기적으로 과열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부동산, 석유가스, 농업, 건설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말레이시아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터 렁 회장은 "말레이시아는 올해 부동산과 석유가스업이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했고 농림업과 건설업도 45~50% 이상 성장했다"며 "비젼 2020과 내수성장 기반을 통해 2010년까지 평균 연 6%대의 경제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 항만, 물류업 등 서비스.지식기반 산업의 육성을 통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제성장에 힘입어 주식시장도 18%, 내년 13% 등 두자리 수 이상의 이익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렁 회장은 "연기금으로 30억 링깃이 조성돼 있으며 이 중 25%가 투자가능한데 현재 20% 정도가 투자되고 있다"며 "연기금의 활발한 증시참여로 수급기반도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터 렁 회장은 최근 서브프라임 위기 재점화에 따른 말레이시아 시장 위축과 관련, "미국시장의 위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수시장의 강세, 중국으로의 수출 신장 등에 따른 미국 수출 의존도 약화로 시장 위축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2년 미국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2%에서 현재 16%까지 감소했고, 대신 중국으로의 수출물량은 매달 20% 늘어나 현재 9.5%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렁 회장은 이어 "내년에는 연준의 노력과 미국 대선, 중국 베이징 올림픽 등의 모멘텀을 통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경제 사이클이 회복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말레이시아는 2007~2008년 6~6.5%대의 높은 실적GDP성장률과 2%대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바탕으호 견조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증시는 시가총액이 45억달러로 1000여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