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의 인플레 우려를 배경으로 한 금리인상 이후 이번 주 유럽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유로/달러는 1.46달러 부근의 강세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런 중국당국자의 사실상 '외환보유액 다변화 의욕'에 가까운 발언이 환율을 한때 1.4670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사는 7일 14시 5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청쓰웨이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주석은 7일 한 금융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그의 발언은 외부의 위앤화 절상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청 부주석은 중국이 적극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늘리려고 하지는 않고 있다며, 외부에서는 위앤화 절상이 무역수지 불균형의 만병치료제처럼 언급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반드시 올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위앤화가 급격히 절상되리라는 기대가 절상 그 자체보다 더욱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와중에 그는 중국이 강세통화가 약세 통화의 효과를 상쇄할 수 있도록 외환보유액 운용에 있어 통화 강세를 고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마치 당장 외환보유액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자산을 매도하겠다는 식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었다.
이 때문에 시장이 출렁이자 청쓰웨이는 부랴부랴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섰고, 이 때문에 유로/달러는 일단 급등을 멈추었다.
사실 유로/달러가 전날 이미 1.4550 달러 선의 마르크화 시절 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에 더이상 저항선이 설정되지 않게 된 상황이었다. 시장은 계속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를 찾고 있는 중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해외 언론은 청 부주석의 발언을 "달러화에 대한 전쟁선포"란 식으로 까지 보도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보도는 투기세력들의 매수와 함께 일부 손절매수세를 촉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날 청 부주석은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의 개혁을 계속 촉진할 것이지만, 일부 금융기관들은 "제대로 된 원칙이 부족하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원칙 부족"이 어떤 부분을 언급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