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다시 수면 위로 불거지며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어 글로벌 달러의 반짝 강세 움직임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장불안요인으로 인해 역외 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 기사는 6일 오전 11시 1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 현재 908.90/909.10원으로 장중 909원 선을 깨뜨리며 11월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장중고점은 909.30원, 장중 저점은 906.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역외 NDF의 상승으로 강세로 출발한 달러/원은 주식시장 강세와 이월 네고 물량 등으로 일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미국발 금융시장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한번 시장의 이슈로 떠오르며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
시티그룹이 경영진 교체를 발표하면서 부실자산으로 인한 추가 상각이 최대 1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하자 서브프라임 사태 재연을 우려한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 매수세를 일시적으로 강화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유로를 비롯한 달러 대비 주요통화들도 소폭 강세를 시현하고 있어 달러/원도 이에 동조하는 상황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국내 증시는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 규모를 점차 늘리며 코스피에서만 1300억원 이상의 팔자세를 보이고 있어 전날 1100억원 규모에 이어 달러/원에는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감도 한층 심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아직까지 큰 재료에 의해 움직이는 것보다는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 약세 변화에 따라 달러/원도 어느 정도 동조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10원 윗선에서는 네고물량이 여전히 두껍게 쌓여있는 상황에서 시장참여자들은 금일 906~910원 사이의 박스권 등락이 유력하다고 점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상승세 요인으로는 월초라 결제수요가 많은 영향도 있고 일단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니 롱으로 기대보자는 심리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미국발 시장불안으로 역외 매수세가 상당히 붙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910원을 넘기기는 좀 힘들고 906~910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고 소폭 상승 마감이 유력해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