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관계자는 5일 "최근 일부 외신 등에서 내년도 미주노선 요금 인상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아직 그때까지 6개월이나 남았고 또 그때가서 각 업체들끼리 협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현대상선으로서는 아직 운임 인상 관련해 어떠한 전망을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유가 급등 등으로 내년에 인상요인은 많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측은 "기본적으로 미주노선 운임은 수급이 평평하기 때문에 요금 자체가 보합세로 본다"며 "운임이 오르더라도 수반되는 원가나 비용증가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별 도움이 않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그동안 미주노선 운임은 유럽노선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았고 각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현재 해운선사들을 중심으로 미주노선의 운임을 대폭 올리겠다는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최근 3~4년간 초호황을 누려 온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업계는 내년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서면 적자로 반전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주노선의 컨테이너선 운임은 매년 5월 초 미국 FMC(연방해사위원회)주관하에 연간 단위로 계약을 하며, 각 개별업체들과 수요자 등이 세부 협상을 벌여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