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평균 수출액 14.5억달러...수출증가세 둔화 추이
- 무역흑자 22억달러...55개월 연속 흑자
- 불안정한 대외여건, 환율 변동으로 수출 증가세 둔화 조짐
10월 수출이 월간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월 무역수지도 5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환율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여 '수출 정점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347.9억 달러, 수입은 27.2% 증가한 325.9억 달러를 기록해 22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수출, 수입실적 모두 월간 최고치를 달성했고,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2003년 4월 이후 5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산자부는 10월 수출 호조는 신흥개발도상국과 중동 지역 수출이 급증해 호조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10월에 추석연휴가 있었으나 올해는 9월에 추석이 있어 조업일수가 3.5일 증가한 데 기인해 수출증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10월 수출증가율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가 52.8%, 액정디바이스 45.4%, 자동차 32%, 무선통신기기 42.7%, 석유화확 26.6%로 나타났고 철강 -1.5%, 반도체 -3%, 선박 -16.3%의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20일까지 중동(85.1%), ASEAN(33.2%), 중국(33.1%)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시현했다.
수입은 원자재의 경우 30.2%, 자본재의 경우에는 26%, 소비재의 경우 36.8%로 나타났다. 이는 통관일수 등의 증가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지만 추석효과를 제외한 9~10월간 수출증가율은 11.3%로 올해 상반기 14.4%, 6~8월 15.1%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
조업일수 반영된 일평균 수출액도 14.5억달러로 수출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달러/원 환율이 900원대로 급락하고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반도체나 철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주춤거리고 있다.
또 내년도 미국 등 세계경제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수출증가율이 정점을 치고 둔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9~10월 수출은 신흥개도국 및 중동 등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두자리수의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국제 유가 상승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과 함께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가치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산자부는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와 국내 철강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와 철강의 수출 감소 조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향후 여러 대외 요인으로 수출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무역수지 추세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수출 기업들의 애로요인을 점검해 이를 해소하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