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성명서는 좀 더 명백하게 '이번 금리인하 이후로는 경기와 물가 리스크가 거의 균형을 이루었다'며 당분간 중립을 견지할 것임을 강조하는 등 앞으로 추가금리 인하 기대를 섣불리 하지 말 것을 사실상 요구했다.
화요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페드와처 그렉 입(Greg Ip)이 주장한 시나리오 중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되 성명서를 통해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제어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장 초반 나온 3/4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지 않고 오히려 강화된 것에 불안감을 내비치던 시장은 이 같은 연준의 결정과 성명서 기조에 대해 환영의사를 전했다.
31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이 다수결로 금리를 동결하고 다소 중립적인 성명서를 발표하자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보합권으로 급락했다가 곧이어 개시된 '릴리프 랠리' 속에 급상승 마감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연속 급감 양상을 보인데 따라 국제유가는 4% 넘게 급등하면서 배럴당 94달러 선을 넘어섰다.
'리스크 균형'을 선언한 연준 결정에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은 민감한 2년물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2년/10년 스프레드는 사흘 연속 줄어들었다.
3/4분기 GDP와 ADP 고용보고서, 건설지출 등 강력한 지표 결과와 주식시장의 랠리도 채권시장으로서는 부담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 성명서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완료됐다는 인상을 주지만, 앞으로 행보는 여전히 위로든 아래로든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성명서 기조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반등시도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는 이내 유로화 대비로 1.45달러 선 위까지 오르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존 주요거시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실업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유로 매수세를 강화했다.
다만 달러/엔은 115엔 선을 회복했고, 유로/엔이 167엔 선까지 오르는 등 일본 엔화가 최약세 통화로 부각됐다.
이날 일본은행(BOJ)가 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한 데다 연준의 금융시장 안정 판단 속에 주가가 랠리를 펼친 덕분에 위험자산 베팅이 강화되는 등 엔이 상대적인 약세통화의 면모를 지속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배럴당 94달러 선까지 4% 넘게 랠리를 펼친 가운데 캐나다달러와 호주달러가 다시 한번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930.01 (+137.54, +1.00%)
- 나스닥: 2,859.12 (+42.41, +1.51%)
- S&P500: 1,549.38 (+18.36, +1.20%)
- 러셀2000: 828.02 (+11.87, +1.45%)
- SOX: 463.39 (+4.06, +0.88%)
- 국제유가(WTI): 94.53 (+4.15, +4.60%)
- 미국 달러화지수: 76.55 (-0.18, -0.24%)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0/30 3.94(-0.02)... 3.81(+0.01)... 4.05(-0.00)... 4.38(-0.00)... 4.68(+0.01)
10/31 3.92(-0.02)... 3.94(+0.13)... 4.17(+0.12)... 4.47(+0.09)... 4.75(+0.07)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30 종가 1.4431.....114.62..... 165.42..... 2.0685..... 1.1588..... 91.88
10/31 종가 1.4482.....115.34..... 167.08..... 2.0803..... 1.1581..... 93.3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