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SK에너지에 따르면 3/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0%, 2% 상승한 4184억원, 6조6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와 석유개발(E&P)의 수익창출과 MDU(탈황시설)가동에 따른 고부가제품 비중확대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도 예상외의 실적에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정제마진이 좋지 않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기때문이다.
삼성증권 이을수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평균예상 대비 17.4%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다만 석유사업의 경우 재고평가에 따른 이익이 500억원 가세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 평가는 다소 반감된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석유부문의 영업이익은 원재료의 투입단가 하락(투입재고 정산시점 변경에 따른 일시적 영향)과 초저황 등유와 경유를 생산하는 신규 MDU의 가동에 따른 고부가제품의 비중확대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했다"며 "석유화학부문은 예상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석유개발은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 윤활유사업은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압박으로 예상에 다소 미달했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올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분할 전 대비) +2.3%, +19.7% 증가하며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 정유와 석유개발(E&P) 부문의 수익성이 전분기대비 호전된 반면 화학과 윤활유는 소폭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유는 등유 경유 등의 크래킹마진이 유지됐고 지난 7월1일 분할 후 신규 재고평가 반영으로 약 500억원의 회계상 이익이 추가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등,경유 탈황시설 신규 가동도 수익성 개선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BTX제품 스프래드 축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1172억원, 윤활유부문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402억원, 석유개발부문 영업이익은 리비아광구 투자 완료, 신규탐사비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448억원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유가 강세로 정유, 화학부문 원재료 가격 부담은 높아지겠지만 E&P부문, 즉 보유 유전에 대한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SK에너지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