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우리은행 보안계좌를 이용한 삼성그룹 차명계좌 존재설과 관련한 대응에 너무 미온적이지 않느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금융계에선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집단 연루 주장이 제기됐고 실정법 위반 혐의가 제기된 상태라서 감독당국의 이같은 태도가 의구심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권혁세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30일 오전 10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독당국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고 지금은 문제제기가 된 수준이어서 사실 확인 역시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부분 검사나 사실관계 확인계획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금감원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도 들은 바 없다"고 말해 감독당국 전체가 관망 또는 수동적 예의주시만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강정원 국민은행장 자격 논란과 관련해 "진수희(한나라당) 의원이 관련 질의를 한 것은 알고 있지만 특별히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진 의원이 제기한 부분은 과거 사안에 대한 것이어서 검토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