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07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종가기준으로는 2060선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사상최고치 경신이다.
지난주말 미국증시의 상승세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코스피는 20포인트 이상 갭상승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한 가운데 개인도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86포인트(1.72%) 상승한 2062.92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8.25포인트 오른 807.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은행이 3.5%, 증권이 3% 가까이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기존 주도주인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이 2~3%대의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도 2%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 건설, 보험업은 하락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해외증시의 상승세가 사상최고치 돌파의 주요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증시의 급등세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투자 심리에 양호하게 작용한 것이 사상최고치 돌파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국내주식형으로 2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며 투신권의 시장지지력 회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전문가들은 사상최고치 경신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1주일간 10% 넘는 단기급등으로 추가상승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시장 예상치인 25bp 정도에서 미국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국내증시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고유가와 환율,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은 여전히 우려할 만한 변수들이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지만 국내증시가 한단계 레벨업을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결국 전고점 근처에서 차익매물로 인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장우 연구위원은 이어 "유가상승 등 매크로변수와 가격변수가 지수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J자산운용 김기봉 주식운용본부장은 "시장의 흐름 자체가 유동성이 워낙 넘치면서 전체적으로 대세상승의 한 중간에 있다"며 "최근 단기적인 상승은 장밋빛 전망에 기인하는 측면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현재로선 비우호적인 변수가 더 많은 상황으로 미국의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된 이후에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