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계절적 영향'등을 고려할때 양호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다가 11년만의 무파업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이 각 증권사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현대차의 3/4분기 영업이익은 3403억원, 매출액은 6조 8435억원 수준으로 각각 조사됐다.
2/4분기(영업이익 5728억원, 매출액 8조269억원) '깜짝실적'에는 미치지 못하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절대적인 영업일수 감소' 가 주 원인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며 원가절감, 신차효과 등의 영향으로 현대차의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11년만의 '무파업' 효과 보나?
현대차는 지난 3/4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총 60만 1231대를 판매,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56만9953대)보다 5.5%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측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임금 협상과 관련해 노조가 6~7월 총 21일간 파업을 벌여 9만 3882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으나 올해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무파업 타결을 이끌어내 이 같은 손실을 입지 않았다.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무파업에 따른 가동손실 축소로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9120억원(17.4%YoY), 3460억원(88.9%YoY)으로 파업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던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연구원은 "현대차의 3/4분기 가동률은 84.5%로 전분기 대비 18.5%p 하락했는데 이는 영업이익률을 3.3%p 끌어 내리는 효과로 나타났다"며 "가동률 하락의 원인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임단협상 등이 3/4분기에 집중된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4Q 사상 최대 매출?
현대차의 4/4분기 및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의 판매 부진이 내년 이후부터는 본격 회복되리란 전망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프로젝트 명 BH)' 등 신차도 현대차에게 상당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쳤다.
대우증권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4/4분기에는 판매실적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액인 8조 14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노동비용 부담 증가를 감안해도 6.6%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초부터 계약을 받고 내년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가는 BH의 파괴력이 주가 모멘텀으로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시장에서만 월 3000대 안팎, 연간으로 1조 5천억원 이상(수출 포함 매출액의 10%)의 신규매출이 기대되기 때문에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