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는 각각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24일 미국 증시 개장 전 메릴린치는 지난 분기 순익이 총 22억 4000만 달러, 주당 2.82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전년 동기는 30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월가 예상치 주당 45센트 적자에 크게 못미치는 결과이며, 이 때문에 이날 주가는 거의 8% 가까이 급락하면서 근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4% 줄어든 5억 7700만달러에 불과했다. 월가 전망치인 32억5000만달러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당초 45억 달러 내외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처리를 예상했으나, 이날 결과에서는 그 동안 시장의 상황 악화를 더 반영해 무려 79억 달러 손실을 상각했다. 이는 시티그룹의 65억 달러 손실처리를 넘어서 미국 금융기관 중 최대 수준으로 기록된다.
메릴린치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회사의 리스크 관리에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탠리 오닐 현 대표이사에 대한 이사회의 신뢰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