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같은 낙관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유가 완료된 것은 아니며 전염 위험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어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인 풀 총재는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취약성이 존재한다. 좀 더 정상적인 조건에서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미국 대형 대형 은행들이 구축한 투자기금, 이른바 '수퍼-SIV'에 대해 "모기지 증권 자산의 진정한 가치를 찾으려는 노력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잘 알지 못하며 앞으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인지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런 기제를 통해 시장은 정상적인 기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풀 총재는 상업어음 잔고가 증가한 것은 다수 시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조짐"이지만, CDO와 여타 서브프라임 담보 채권의 거래가 부족한 것은 증권보유자나 잠재적 매수자들이 아직 적정 가치에 대한 평가에서 "서로 너무 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큰 불확실성이 서브프라임 연동 증권에 놓여 있다고 본다"며, "특히 서브프라임 보유자가 얼마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처분 압력에 시달릴 것인지, 이들의 포지션이 얼마나 강하고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해 헐값 처분에 나서지 않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를 들어 최소한 증권 가치가 달러당 60센트는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 30센트에 처분하기는 싫을 것"이지만, "나도 이런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당사자들 또한 이런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풀 총재는 따라서 서브프라임 문제가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파급효과를 미쳐 소비경제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여전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문제가 회사채 시장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미 일부 기업들은 자금조달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회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풀 총재는 현재 문제가 일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면 놀라운 일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어떤 방향으로 사태가 진전되든지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