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시카고 연준 총재는 22일 시카고 경영대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올 가을 미국 경제활동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내년부터는 경제성장률이 회복되고 내년 후반까지는 2.5%를 넘는 추세 성장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처럼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은 어느 한 쪽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제 및 물가 전망은 연준 정책 운용과 관련, "여건이 개선되고 위협이 줄어들면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전망을 위협하는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날 에반스 총재는 "최근 금융시장 혼란이 기업 설비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 신용 여건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물론 이는 위험이 모두 지나갔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주택수요와 주택가격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경제에 좀 더 심각한 하방 위험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시나리오가 여전히 가능하며, 따라서 연준은 파급효과가 확산되는 가능성이 낮은 사태가 전개될 위험에 미리 대비하도록 '보험'에 들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 여름 신용 위기가 개시되기 전 연방기금금리 5.25%는 "내가 생각하기에 중립금리보다는 높은 것이었다"고 말했지만, "이는 너무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너무 쉬운 대출 여건 등 연방기금금리 자체로만 설명하기 힘든 전반적인 금융여건의 보다 수용적인 여건(more accommodative than suggested)에 대한 카운터밸런싱의 의미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8월에는 유동성이 줄어들었고 신용시장 여건 또한 분명이 몇 달전 보다는 좀 더 억제적인 수준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연준이 금융시장의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이라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정책상으로 다소 억제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게 되었다"고 에반스 총재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