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투자증권 및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9월 국내외 주식형펀드는 나름대로 균형된 배분을 유지하였으나 10월 들면서 해외펀드로 일방적으로 자금이 편중 유입되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주식형 순유입액 23.8조의 61.8%가 해외펀드로 유입됐으며 10월 들어서는 그 비율이 97.4%에 달하고 있다. 한편 하반기 해외주식형 유입액 중 60%가 중국펀드이며 중국관련형 포함시 그 비중은 85%에 이른다. 또한 최근에 와서는 순유입액의 거의 전액이 중국 및 중국관련 펀드로 집중되고 있다.
박승훈 펀드 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의 장기성장성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둔화되고 대체 해외 투자시장이 뚜렷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펀드는 국내외 위험선호 자금의 '해방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펀드 운용사의 편중도 심한 수준이다. 주식관련 해외펀드의 운용이 상위 몇 개사에 집중되어 있다. 주식관련 해외펀드는 미래에셋자산이 22%, 신한 BNPP 운용이 16%, 슈로더운용이 1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펀드는 신한 BNPP운용이 30%, 미래에셋자산이 28%로 과반 이상을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승훈 애널리스트는 "대형 운용사의 운용과 마케팅 역량이 차별적 우위를 점할 수는 있으나 과다한 집중은 시장 차원의 시스템 위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국내외 위험자산 배분이나 위험자산 중 특정유형에서 단기간에 급격한 자금쏠림이 발생하면 일부 개별 투자주체에게는 심각히 불균형된 자산배분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장기성장성이 부각되는 시장에서도 균형감감 유지는 여전히 필요한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