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그는 유로화가 여러가지 기준에서 볼 때 중기 펀더메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최근 글로벌 신용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라토 총재는 이날 IMF연례 총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경제가, 특히 선진국 경제를 중심으로 해서 1970년대 이후 에너지 집약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2003년이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신흥국] 수요에 기반한 것이며, 다수 선진국 소비경제는 석유의존도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라토 총재는 현재 원유 현물시장(spot market: 근월물 거래시장)을 보자면 올해 평균 유가가 배럴당 79달러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평균 77달러 정도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유가 수준은 때로 더 상승하기도 하고 반대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IMF는 이번에 제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68.52달러, 내년은 배럴당 75달러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
라토 총재는 최근 신용위기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었지만, 내년 경제 둔화 폭은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5.2% 성장한 뒤 내년에는 4.8% 정도로 완만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라토 총재는 "유로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로존 경상수지는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또한 중기 펀더멘털 면에서 평가해도 균형 수준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G7에서는 최근 달러 하락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달러 약세는 유로존 수출에 부담이 되지만, 글로벌 불안정의 핵심 원인의 하나인 미국 무역수지 불균형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G7 회담에서는 다시 한번 중국 위앤화 평가절상 요구가 나오면서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