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망이 좋지 않고 금융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은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흐름을 이끌어 냈다.
(이 기사는 10월 19일 오전 7시 5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2년 금리는 한달 전 기록한 2년 최저치에 접근했고, 10년 금리와 스프레드는 58bp에 이르렀다. 10년물 금리 역시 한달 최저수준에 근접했다.
이미 전날 주택지표 약세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금리인하 예상에 금리가 급락했던 시장은, 이날도 주간 고용지표 약세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 악재에 '크게' 반응했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침체와 서브프라임 위기가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연준이 이를 막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을 사로잡았다"고 입을 모았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0/17 3.99(-0.26)... 3.98(-0.15)... 4.21(-0.13)... 4.55(-0.10)... 4.83(-0.08)
10/18 3.85(-0.14)... 3.91(-0.07)... 4.14(-0.07)... 4.49(-0.06)... 4.77(-0.06)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미국 2위 은행이자 최대 소비자신용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분기실적이 32%나 악화되었다고 발표했다.
금융혼란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단기물 국채로 매수주문을 내기 시작했다. 이날도 초단기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SIV 관련 우려 재료가 나온 것도 채권 매수요인이 됐다. 수요일 장 마감 이후 런던 소재 SIV인 체인파이낸스(Cheyne Finance PLC)가 파산을 선언하고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중단했으며, 이날은 또다른 SIV인 라인브리지(Rhinebridge)가 유사한 방식으로 파산상태에 몰렸다.
스캇 지워츠(Scott Gewirtz) 리만브라더스 수석국채딜러는 "주택지표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태여서 연준이 최근 사태에 전개에 주목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자금시장 일각에서 다시 한번 신경질적인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상황이 다시 8월처럼 악화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드러내면서 "다시 한번 이전보다 작기는 해도 위기 사태가 재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전날 나온 주택착공 지표가 워낙 좋지 않았던 탓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2월 이래 최대 주간 상승 폭인 2만 8000건이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 약한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말 연준의 25bp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70% 넘게 반영하기 시작했다.
리드 선버그(Ried Thunberg) 소속 분석가들은 채권시장의 랠리가 "현실로의 복귀"라며, 이번 주 주택지표 악화와 온건한 인플레지표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었고, 연준은 반드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오후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상당히 심각한 혼란"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이날은 샌드라 피아낼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택부문이 매우 약하다"고 발언한 것도 채권시장에 도움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