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포스코(POSCO)는 지난 3/4분기에 매출 5조43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3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뉴스핌이 최근 철강담당 주요 애널리스트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특히 NH투자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1조1985억원을 예상,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스테인레스(STS) 감산 및 가격인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지난 분기 실적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전분기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로 전망되는 이유는 파이넥스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레스 강판제품 단가 인하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분기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2006년 4분기부터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최 애널리스트도 "니켈가격의 급락으로 6월 이후 스테인레스 가격의 4차례 인하 및 감산 등으로 3/4분기 STS사업부의 영업 부진이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세계 철강 시황 호조에 따른 국제 철강가격 강세, 계속된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스테인레스' 감산이 관건?
포스코는 지난 7월과 8월, 2년여 만에 스테인리스 조강생산량을 5만톤(연간 생산량 200만톤 대비 2.5%)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번 포스코의 3/4분기의 실적 악화 요인으로 스테인레스 (STS) 감산 및 가격인하를 꼽았다. 그 외 포스코 임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에 대비한 비용처리,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을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스테인레스의 감산 및 가격인하가 포스코의 3/4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4분기 포스코 실적의 최대 부담 요인인 스테인레스 부문에 대한 우려감이 예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STS 부문은 상반기 6.3%, 7월 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는 적자로 전환됐지만, 효율적인 생산조절 등으로 인해 소규모 적자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도 "스테인레스 사업 수익성이 적절한 감산과 재고 운영 등으로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여기에 7월 후판가격 인상과 제품의 부가가치 비중 확대 노력으로 일반강의 수익성도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공행진' 지속 전망
4/4분기 및 2008년 포스코의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장밋빛'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우증권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2007~2009년 영업이익률은 20%대가 유지 될 전망"이라며 "철광석 가격이 2007년 9.5% 인상됐고, 2008년에도 최소 두자리수 인상이 예상돼 Cost Push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어 "특히 초대형 M&A 러시, 대형사 중심의 생산능력 확대, 그리 고 지역별 Major 업체의 출현 등 은 향후 철강 시황이 장기간 안정될 것임을 시사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2006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처럼 안정된 영업실적이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철광석 등 원료가격 상승이 철강가격 인상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란 분석도 나왔다.
메리츠증권 신윤식 연구원은 "2008년에 원료가격이 상승한다면 포스코 등 철강사들 은 제품가격을 인상하여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