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로 근접하면서 코스피는 20포인트 가까이 갭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투신권 매물이 출회하며 매도세로 전환, 낙폭이 확대되며 2010선까지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재차 지수 반등을 이끌며 장을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95포인트 상승한 2035.3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7.24포인트 오른 81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후반에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몰리며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치인 6조원을 넘어서면서 시장 베이시스에 따른 프로그램 출회 가능성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삼성증권 소장우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 중국 물가지표 등 이번주 관전 포인트가 주 후반에 몰려있다"며 "불확실성과 지난주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장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장우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지표의 발표에 따라 시장 등락이 거듭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시장이 집중화 슬림화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시장의 중심축이 기계, 화학, 운송 등 특정업종, 특정종목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며 "전형적으로 종목이 슬림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시장 슬림화는 시장 에너지가 강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의해 시장이 주도되게 되면 조그만 충격에 의해서 흔들리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전문가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소형주 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있는 대형주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소장우 연구원은 "기관 주도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대형주 위주의 기관 선호 종목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존 주도주인 기계, 철강과 증권, 건설업종내 대형주 위주의 종목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2300억원, 기관이 500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2000억원 가까이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기관은 환매부담에 따른 매수여력 둔화로 투신과 연기금 중심으로 일부 대형주 위주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5% 이상 급등한 가운데 증권이 4% 가까이 상승했고 보험도 2% 이상 오름세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STX팬오션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또한 삼성카드, 현대제철이 4~6%대로 상승한 반면 KT&G, 현대미포조선, 삼성전자, SK, 국민은행, 두산중공업은 2~3%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