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나온 주요 거시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다우지수가 한때 150포인트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하는 덕분에 초반에는 매도압력이 강했지만, 상황은 급격하게 변화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0.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장중 고점 대비 2% 넘게 급반락 양상을 보이면서 전체 주식시장의 차익실현 움직임을 주도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급반락은 부분적인 '안전도피' 흐름을 이끌어 냈다며, "장 중반 이후에는 나스닥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채권금리도 하락하는 모양새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12일 7시 4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0/10 4.04(+0.03)... 4.15(+0.02)... 4.37(+0.00)... 4.65(+0.00)... 4.87(+0.01)
10/11 4.11(+0.07)... 4.12(-0.03)... 4.34(-0.03)... 4.64(-0.01)... 4.86(-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미국 증시의 하락은 8월 중순 저점에서 10%~15%나 오른 주요 지수에 대한 '건전한' 차익실현 정도로 평가됐다.
JP모간이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닷컴(Baidu.com)에 대한 매출전망치를 하향수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고, 악셀 베버(Axel Weber)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 겸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 부담이 됐다.
특히 ECB의 금리인상은 글로벌 경기에 부담으로 작동할 것이며, 이는 연준의 경기침체 회피를 위한 금리인하와 함께 채권시장을 좀 더 매력적이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이날 주가 반락이나 채권시장의 강세에는 미국 소비경제에 대한 일말의 우려도 작동했다. 특히 주말 나올 소매판매 및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생각보다 약하게 나올 수 있다는 염려가 나타났다.
월가는 9월 소매판매가 0.3% 가량 증가해 전월대비 동일한 증가율에 그치고 또한 10월 미시건대 신뢰지수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는 중이지만, 실제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눈치.
이날 장 초반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채권시장 전반에 부담을 드리웠다. 8월 무역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도 3/4분기 경기가 생각보다 좋았다는 판단에 힘을 실었다.
이 가운데 2년물 국채금리는 4.20%까지 상승, 8월 후반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4.12%까지 후퇴했다.
9월 수입물가가 1% 상승했지만, 석유을 제외할 경우 0.2% 오르는데 그친 것은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됐다.
랜달 크로츠너 연준 이사는 중앙은행이 반드시 인플레이션 추세를 예의 주시해야 하지만, 자신이 선호하는 근원물가지수들은 최근 6개월 내지 1년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30년물 모기지채권 리스크 프리미엄을 초반 확대되는 듯 했다가 전날과 같은 수준으로 회귀했다. 스왑스프레드는 2년물 국채의 경우 2bp 줄어든 64.50bp를, 10년물의 경우 60.75bp를 각각 기록했으며, 장 후반 2년물 스왑레이트는 4.765%, 10년물은 5.248%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