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문 실적 악화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황 사장이 '황의 법칙' 입증으로 부활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에 성공해 오는 2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좀더 자세한 내용은 12일에 있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술 개발은 이미 성공한 후 발표 날짜만을 조율하고 있을 뿐"이라며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로 8년 째 이어가게 되는 '황의 법칙'이 과연 황 사장을 구출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을 이끌고 있는 황 사장은 최근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그룹 내에서 입지가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7월 '2007 선진제품 비교전시회'가 열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황 사장을 크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황 사장의 향후 거취는 현재 불투명하다.
업계일각에서는 '황의 법칙'이 입증됐지만 아직 황 사장의 행보는 알 수 없다는 의견이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조촐히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단순히 경비절감 차원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반도체 실적 악화로 뒤숭숭한 분위기 때문에 몸조심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앞으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그룹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황 사장의 향후 행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