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약세는 다소 진정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끼칠 재료는 많지 않아 보인다. 또 국내 증시의 안정된 상승세가 환율 하락으로의 방향성은 이끌되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이 기사는 8일 오후 2시 2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19분 현재 전일비 1.40/70 하락한 915.30/00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과 마찬가지로 915원 중심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거래량이 대폭 축소된 와중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2000선을 무난히 뚫고 장중 2022.01까지 오르며 한때 지난 7월26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2015.48)를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도 13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대내외 변수가 없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 주가 지수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호주달러, 싱가폴달러을 비롯한 고금리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어 엔캐리 트레이드가 소폭 재개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줄어든 분위기다.
이날 달러/원은 여전히 하락추세 유효한 장으로 보이나 915원의 심리적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결제수요가 조금씩 나와주면서 가격을 받쳐주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줄기차게 움직였던 업체 네고 물량도 금일 거의 나오지 않으며 달러화 매도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일 중 913원 연저점을 깨기는 힘들어 보이며 큰 변수가 없는한 915원 중심 박스권 등락을 장마감시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원 환율의 현재 추세는 여전히 아래쪽이 맞고 금일 큰 재료가 없기 때문에 거래도 붙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며 “국내 증시가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에 연동해 하락분위기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美 9월 노동지표가 달러화의 반등을 지속시키는 효과는 없었으나 美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우려섞인 시선을 다소 진정시켜 달러/원의 추가 급락도 다소 진정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며 “달러/원 하락추세는 여전하되 급락 분위기는 희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