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 기관들 위주로 운용되던 프로그램 거래에 마저 외국계 자본의 입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기관들의 프로그램 차익거래 잔고가 6조원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 물량이 곧 매물화 되며 일정부분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견됐다.
하지만 실제 차익거래 물량은 쉽게 매물화 되지 않고 계속 쌓여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 관찰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다름아닌 외국인들의 프로그램 차익매수였다.
주된 요인은 외국인 투자자들, 혹은 외국계 창구를 이용하는 외국계 자금들이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기준 순차익잔고 상위 랭킹 회원사는 굿모닝신한, SG증권, CS증권 등이다. 이중 외국계인 SG증권과 CS증권의 순차익잔고는 적지않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장지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굿모닝신한과 SG증권의 옵션 만기 직전 5일간 매매패턴을살펴보면, 매우 제한적인 매수잔고 청산 및 오히려 신규 매수차익 유입이 이뤄진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특히 10월 만기를 앞두고 올해 5백억 원 미만의 순잔고를 보유했던 SG증권이 금번 10월물 만기를 앞두고는 지난 말 기준으로 무려 5000억 원의 순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험상 대체로 외국계 회원사의 경우 만기 청산을 선호했다"며 "만기일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