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통위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콜금리를 동결했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연내 콜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아직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감속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여수신 금리의 상승과 자산가격 상승의 기대 약화로 점차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브프라임 문제로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연내 추가로 콜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그 동안의 정책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은의 예상대로 그간의 금리인상이 효과를 보인다면 추가 금리인상은 없겠지만,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실제로 7~8월 연속적인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8월 대출증가율은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광의유동성 지표도 7월에는 부가세 납부 효과로 감속되었으나 8월에는 다시 상승했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셋째, 채권시장은 현재의 통화정책 스탠스보다는 자금수요 지속여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그간의 금리인상으로 금융완화 정도는 크게 줄었지만, 경기가 확장국면에 놓여져 있음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이 중립을 넘어 긴축으로까지 진행되지 않는 한 자금수요나 유동성 증가세가 쉽사리 꺽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금리인상 기조의 종료를 예단하기보다는 실물경제로부터의 자금수요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보다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는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감속 효과가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