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상황은 지난 몇달 동안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를 보이고 있고 소비도 견실하다. 설비투자가 증가율이 낮아졌다. 건설투자는 아주 미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지난 8월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에는 2%로 많이 내려갔다.
하지만 근원물가에서 보듯이 물가가 상승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안 떨어지고 있다. 물가의 전체적인 흐름은 4/4분기 넘어서면서 내년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정한 물가수준보다는 낮다.
그동안의 변화가 가장 큰 것은 금융시장이다. 국내금융시장의 자금 수급은 별 영향이 없다. 은행의 여신활동 순조롭다. 유동성을 나타내는 통화지표 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했다. 그와 연관된 주식, 외환 시장의 가격변동은 심했다. 원화의 환율이 상당히 상승해 있는 수준이다. 엔화 환율도 상당히 높다. 환율의 변동 폭도 상당히 크다. 주식시장도 국제금융불안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금은 회복했다. 변동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국내에 실물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않고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 미국의 소비수요,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 수요로 부터 파급이 될 텐데 주택시장의 불황은 최근의 일이 아닌 2005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것이다. 다만 금융시장 불안이 주택경기 침체를 당초보다 길게 끌고가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오나 그것이 우리나라까지 미치기는 상당히 불확실하다. 국내의 실물경제는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현재로서는 받고 있지 않다. 그것이 주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원상태로 돌아왔다. 큰 영향을 줄 것은 아니다.
금년 하반기 내년 넘어가면서 한은이 보는 경기 전망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다만 국제 금융시장 불안은 한동안 잠잠해졌다가 외국금융기관이 또다시 문제가 있다면 흔들리는 등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다. 우리도 그것과 벗어날 수는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금년 하반기와 내년에 수출 증가에 안 좋은 쪽으로 볼 수 있는 하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겠지만 하반기 4% 후반의 경제성장, 물가는 1.5%보다 조금 높고 내년에는 그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런 금융불안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유동성 증가의 뚜렷한 변화는 없다. 그러나 각종 여수신금리가 상승했고 부동산,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에서의 가격상승 기대감이 많이 누그러졌다고 본다. 따라서 유동성 증가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결국은 한은은 국내외 상황들이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느냐를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통화정책 방향은. 미국의 불안이 금융시장의 실물 경제에 어떻게 파급되는지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