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장중 한때 2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900을 돌파하는 듯 했다.
그러나 1900이 저항선으로 작용, 오후 들어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07포인트 하락한 1874.74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3.13포인트 내린 775.76을 기록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1900돌파에 대한 부담감과 단기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가세하며 전형적인 숨고르기 양상을 연출했다.
시장은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면서 탄력적인 상승이나 가파른 하락 모두 제한된 가운데 기간조정의 국면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동양종금증권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1900선 정도가 상당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단기 반등 이후 1900을 넘어서며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수급에서도 적극적인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를 프로그램 매수로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외국인이 600억원 이상, 개인들이 1360억원 매도세로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에서 20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시장을 지탱했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매도세를 보여주었고, 1900포인트 가까이 오면서 개인들도 단기 반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지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9월 선물옵션만기가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치로 올라가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일 제조업체 지수를 포함해 주말 고용지표 등 미국에서 경제지표가 예정되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 증시 전문가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금리인하 부담과 경기하락 시그널 등 양날의 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불활실성 제거 전까지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김승한 연구위원은 "속도조절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크게 밀리기 보다는 회복시도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중국증시가 약보합세로 돌아서며 중국관련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고 기계, 운수장비, 화학업종도 약세를 시현했다.반면 건설업종과 통신업종, 은행업종 유통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