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사이클'이란 미 "美정책당국이 주도하는 사이클"이라는 의미로, 흔히 미국의 연방준비 위원회(FRB)가 금리를 올리면 으레 한두번씩 대형 금융위기가 터졌던 것을 다소 희화적으로 빗댄 용어다.
다시 말해 美FRB에서 금리를 올리고 나면 이로 인해 기존 부실하던 부문, 주식이나 채권 혹은 부실국가의 경제 등이 갑작스럽게 영향을 받아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났던 현상을 가리킨다.
이로 인해 결국 금리가 다시 하락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예로 과거 80년대 후반의 블랙먼데이, 95년의 멕시코 위기, 97년 말의 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 IT버블 붕괴 등이 모두 미 FRB의 금리인상으로 부실한 부분이 꺼지며 촉발된 금융위기의 예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금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도 미국의 금리인상이 만들어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의 경우, 중국·아시아 등 신흥 경제권의 급상승으로 페드사이클의 영향력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신영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과거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나면 항상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 금융 시장은 요동을 치곤했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예전같으면 미국에서 이같은 위기사태가 벌어졌다면 과거에는 미국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미국이 세계 경제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보니 전체적인 파급효과를 홀로 흡수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면 현 상황은 미국보다 중국 등 신흥시장의 영향력이 커져 있는 상태"라며 "중국의 비중이 훨씬 커진 상황이므로 글로벌 금융경제적 위기에도 충분한 완충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급성장으로 페드사이클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것"이라며 "앞으로는 시장의 조정이 온다면 그것은 미국발이 아닌 중국발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