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후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융감독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시중 유동성이 지난해 이후 급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산업대출금 증가액은 무려 43조7864억원에 달해 지난 한해 동안의 증가액인 44조7991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6개월치 증가액이 지난 한 해보다 겨우 1조127억원 모자라는 수준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산업대출금 증가액은 각각 21조5618억원, 23조2373억원으로 올 상반기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산업대출 증가액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계대출이 여의치 않자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확대노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중 가계대출 증가폭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에 따라 4조6064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산업대출의 약 10분의 1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만해도 17조4763억원이, 하반기엔 23조2321억원이 늘었었다.
또 자금용도별로 보면 산업대출금에서 시설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4년 상반기 19.3%에서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해 상반기엔 그 비중이 20.7%였고 하반기엔 21.7%로, 올 상반기엔 22.7%로 커졌다.
올 상반기 운전자금은 30조3799억원(11%) 늘어났으며 시설자금은 13조4065억원(17.5%)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