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정책성명서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낙관 전망을 유지함에 따라 얼어붙었던 아시아 증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전날까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중국 증시는 수면 위아래를 오가는 매매공방 흐름을 보였다.
전일 미국 증시는 생산성 지표 부진과 신용경색 우려 속에 하락세로 출발한 뒤 반등,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생각보다 강경한 성명서 발표 직후 급반락하기도 했지만 경기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다는 안도감 속에 재차 반등 마감했다.
이날 지역 증시 상승세는 일본과 홍콩 대만 증시가 각각 단기 저항선을 돌파하도록 만들었다.
(지수별, 종가(전주말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7029.28 (+107.51, 0.64%)
- 토픽스 : 1669.04 (+8.88, 0.53%)
- 가권 : 9099.46 (+237.15, 2.68%)
- 상하이종합 : 4663.16 (+11.93, 0.26%)
- 상하이B : 315.84 (-6.90, 2.14%)
- 호주 : 6124.70 (+111.10, 1.85%)
일본 증시는 장 초반 기계수주 결과가 크게 약하게 나오면서 보합권에서 주춤하기도 했으나 1만 6900선 초반을 바닥으로 해서 선물 주도로 상승, 1주일여 만에 1만 7000선 심리적 저항선 위로 올라섰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달러/엔이 상승한 영향으로 도요타 등 수출업체도 상승했다.
일본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참의원 선거 이후, 그리고 최근 금융시장의 동요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지 않은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목요일 재무성과 증권거래소의 8월 들어 외국인 매매동향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3거래일 만에 9000선을 다시 회복하며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시 FOMC 호재 속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美경기 전망 강화로 첨단기술주로도 매기가 형성됐다.
이날 중국증시는 장 초반 47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3거래일 동안 최고치를 기록한 지수 급등에 대한 압박감 속에 차익실현 매물과 추가 매수세력들이 공방전을 펼쳤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으나 주춤하던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억제했다. 철강 및 금속주가 하락했고, 부동산관련주도 차익매물이 쏟아져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홍콩증시 또한 FOMC성명서의 경기 낙관을 호재로 삼으면서, 또한 역내 증시 전반의 상승 무드에 동참했다. 항셍지수가 장 초반 50일선인 2만 1958선을 돌파한 뒤 상승 탄력이 붙는 모습이었으며, 오후들어 상승 폭이 더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