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만 헛디딘다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지도 모르는 형국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중 1시간동안 선물 9월물 기준 10포인트에 가까운 급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바닥에서 급반등 8포인트라는 놀라운 지수회복력도 보였다. 또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까지 나오며 결국 전일대비 0.82포인트 상승한 233.6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0만6344계약, 베이시스는 0.19, 괴리율은 -0.68을 기록했다.
변동성의 폭풍이 휩쓸고 간 곳에는 손바뀜이 심하게 일어나는 모습이다. 중장기 포지션을 가지고 시장을 지키고 있었던 사람들은 추가로 자금을 집어넣어야 했거나 손을 털고 일어나야 했다.
결국 어떠한 형태로든 새로운 주식시장의 질서와 원칙으로 변해가는 상황이라는 데 시장 참여자들의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는 듯하다.
이같은 변동성은 글로벌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일과 다음 주 초반 중국시장과 미국시장이 안정을 되찾는다면 우리 시장의 흐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일 중국증시가 다시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며 급등해 상승엔진을 재가동하는 모습이다. 전고점을 돌파해 준다면 당분간 거침없는 장세가 예상된다.
한편 미국증시도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5일 이동평균선을 탈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따라서 혼조국면을 거친 뒤 상승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다시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은 뒤에 본격적인 포지션을 잡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그 시점은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회의 결과가 나오는 오는 8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증권 천봉기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저가 매수는 확인되었으나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는 여전하다"며 이는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우려로 시장이 높은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다"고 "특히 외국인과 개인, 기관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우려가 해소되고 글로벌 증시의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수의 등락을 이용한 단기 매매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