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업생산은 당사예상(7.5%)와 유사한 전년동기비 7.6% 증가하며 연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함. 당사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실물경기가 하반기 중 본격적 확장국면을 전개할 것이며, 동시에 인플레 압력이 제한적인 완만한 확장기조를 전개함으로써 금번 경기확장이 2008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함.
6월 산업활동의 시사점 1. 실물경기 확장국면 진입 초읽기: 6월 산업활동의 한국경제에 대한 첫번째 시사점은,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중 한국경제가 본격적인 확장국면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임. 6월 산업활동에서 2개월 연속 재고증가세가 낮게 유지된 가운데 출하 및 생산 증가세가 확대된 점은, 실물경기가 확장국면 진입의 초읽기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함.
첫째, 6월 산업생산 일시적 요인 없이 연중 최고증가: 6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비 7.6% 증가하며 2006년 9월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계절조정 기준으로도 3개월 연속 전월비 증가함으로써 생산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나타냄. 특히 6월 산업생산에는 긍정적 기저효과나 조업일수 확대와 같은 일시적 증가요인이 없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하반기 중 생산증가세가 더욱 확대될가능성을 높임.
둘째, 의도된 재고축적이라는 생산확대요인 형성: 6월 중 재고는 2개월 연속 전년동기비 2%대 증가에 그치며 재고조정 마무리 가능성을 시사함. 2003년 이래 전개된 재고순환에서 재고조정이 전년동기비 2% 내외의 재고증가에서 마무리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물경기는 유효수요 증가에다 의도된 재고축적요인까지 가세하며 확장세가 지속될 기반이 구축됨.
셋째, 경기선행지수 견조한 상승세 재개: 지난 5월 중 전년동기비 5.1% 증가하며 4월과 동일한 증가세를 보였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6월 중 5.7% 증가로 확대되며 견조한 상승세를 재개함. 특히 경기선행지수 구성항목 10개 중 6월 중 순상품 교역조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월비 상승함으로써, 하반기 중 종합주가지수의 기여도가 약화되더라도 경기선행지수 상승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을 높임.
6월 산업활동의 시사점 2. 인플레 압력 제한되며 경기확장 장기화 가능성: 6월 산업활동의 한국경제에 대한 두번째 시사점은, 하반기 실물경기가 과열되지 않음으로써 인플레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는 점임. 통상 실물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하면 경기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물가와 금리의 상승을 유발하며 수축국면으로 반전되는데, 하반기 경기확장이 완만하게 진행됨으로써 그 기간이 200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짐.
첫째, 여전히 내수보다는 수출이 경기확장 주도: 6월 중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기비 3.8% 증가에 그치며 4-5월의 전년동기비 5%대 증가에 비해 후퇴된 반면, 수출용 출하는 전년동기비 11.7% 증가로 확대되며 내수보다는 수출이 경기회복을 여전히 주도함. 따라서 하반기 중 수출보다는 내수에 더 긍정적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중 내수용 출하 증가세의 큰 폭 확대에 의한 경기과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임.
둘째, 비내구재판매 여전히 부진: 당사는 하반기 실물경기의 관전 포인트로써 소비경기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비내구재판매의 회복 여부에 의한 경기회복 강화 여부를 지적한 바 있는데, 6월 비내구재판매 역시 전년동기비 0.5% 증가에 그침으로써 하반기 중 소비회복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약화시킴. 6월 고용이 소폭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하반기 소비회복기조는 유효할 것이나 강한 소비경기 확장은 시기상조임.
셋째, 고정투자 증가세 둔화: 한국은행은 2분기 중 예상보다 강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제에 대한 당초의 완만한 확장 시각을 유지하면서, 그 근거로써 상반기 중 예상보다 강했던 고정투자가 하반기에는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제시함. 따라서 6월 중 설비투자 및 건설기성액이 각각 전년동기비 9.1% 및 3% 증가로 둔화된 점은, 하반기 중 고정투자에 의한 성장기여도 약화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임.
결론: 한국경제, 미 금융불안에 대한 내성 강화: 당사는 6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한국경제가 외부충격에 대한 내성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함. 따라서 하반기 중 한국경제의 견조한 확장세 지속은, 한국 금융시장이 최근 불거진 미 금융시장 불안에 동조화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일 것임. 미 금융불안이 경제지표의 대폭 악화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한국경제의 완만한 확장기조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