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주택경기의 침체와 신용시장의 경색 등으로 우려감 등으로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11.50 포인트, 2.26% 하락한 1만3473.5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월27일 416 포인트(3.3%) 하락 이후 올들어 두번째 큰 하락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48.83포인트, 1.84% 하락한 2599.34포인트, S&P 500은 35.43 포인트, 2.33% 하락한 1482.66을 기록했다.
◆ 애널 전망 빗나가..투자자는 헤매
이 날 하락은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크게 빗나가 투자심리가 방향을 찾지 못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다우지수는 장중한 때 450포인트, 3% 가량이나 폭락했다 311포인트 2.26% 하락선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주택경기의 침체로 소비가 줄고 다시 미국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6월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 주문이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 투자심리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주택경기 침체와 신용불안, 유가급등 등 그간 등록된 모든 악재들이 반영되며 판을 치는 모습이었다.
이로인해 애플과 포드 등의 예상치를 빗나간 '깜짝' 실적도 맥없이 묻혀버리는 모습이었다.
◆ 美폴슨 재무장관, 구원투수로 등판
급기야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이날 폴슨 장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전체 미국 경제를 위협하지는 않을 수준"이라는 멘트가 나오면서 하락을 접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에 대해 폴슨 장관은 "주식시장은 위험이 재평가되는 속성이므로 항상 변동성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의 폭락은 전문가들의 경기전망치와 실제 결과가 크게 빗나갔다는 점도 투자심리 악화에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6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6.6% 줄어든 83만4천채에 그쳐 월가전망치 89만 채에 크게 미달했고 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4% 증가했으나 월가의 전망치인 2.5%에는 크게 미달했다.
◆ 씨티·엑손모빌·알코아, 경기불안 직격탄 맞아
세계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은 신용시장 경색 여파로 4.5% 하락했고 소비심리 침체 우려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와 세계 최대 원유업체인 엑손 모빌은 각각 7.6%, 5.4%가 급락했다.
이런 여파로 애플과 포드의 예상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도 묻혀버리는 모습이었다.
애플은 분기실적 호전으로 5.7% 상승했고 포드자동차도 2년 만에 분기실적이 흑자전환해 1.5% 올랐다.
애플의 분기 순이익은 8억1800만달러(주당 92센트)로 전년동기대비 73% 급증했다.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5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포드자동차의 2분기 순이익이 7억5000만달러(주당 31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17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 원유가격 급등 했다 되려 급락
장 초반 급등해 주가하락을 부추켰던 원유가격은, 주가가 너무 크게 하락하자 오히려 급락세로 돌변했다.
주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경기침체로 인해 원유 수요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3센트, 1.2% 하락한 74.95달러를 기록했다.
오전장 한 때 WTI 가격은 전날 급등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77달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들어 미국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덩달아 하락세를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