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전일(25일) 발표한 2/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전기대비 9.3%, 전년동기대비 40.2%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11억원으로 전기대비 33.7%, 전년동기대비 36.5% 각각 급감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KTF의 2/4분기 실적발목을 잡은 것은 3G HSDPA인 'SHOW'관련 마케팅비 때문이다.
마케팅비용이 11.6%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규모가 전분기대비 9.3% 떨어진 것이다. 1/4분기에 이어 2/4분기 연속으로 영업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셈이다.
그러나 KTF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2/4분기 KTF의 실적이 3G마케팅비용 증가로 부진했으나 향후엔 실적성장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연유에서 이번 KTF의 2/4분기 실적부진 보단 3G HSDPA인 'SHOW'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강조했다.
특히 HSDPA의 단말기 경쟁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결합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임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의 최대 난제인 마케팅 비용이 내년부터 상당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Q에 이어 2Q실적도 부진
KTF 2/4분기 실적이 3G 마케팅에 눌려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결과를 낳았다.
한국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KTF의 2/4분기 서비스 매출액은 추정치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예상보다 많아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1/4분기에 이어 2/4분기 연속으로 영업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도 KTF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대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기대치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5% 하회했다"며 "이는 매출액의 29.9%를 차지한 마케팅비용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7~2009년 KTF의 EPS를 하향 조정한 것은 마케팅비용 예상치를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 역시 "KTF의 2/4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3G HSDPA인 'SHOW'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3G 'SHOW' 마케팅 투자 이유있네
KTF가 2/4분기 3G 'SHOW'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이유는 향후 성장 가능성의 과감한 투자로 보인다.
현재 KTF의 3G 가입자 증가세는 매우 호조세를 타고 있다.
KTF는 지난 3월 HSDPA(WCDMA) 'SHOW'를 런칭하자마자 누적가입자 14만명에 이어 4월말 누적가입자 40만명에 육박했다.
또 5월말 누적가입자 수가 61만명에서 6월말 누적가입자 수가 94만명, 이달 24일 현재는 125만명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KTF에 대해 마케팅비 증가보다 이에 다른 HSDPA 가입자 증가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HSDPA 가입자 확보 관련 마케팅비는 투자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도 'SHOW'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KTF의 3G 가입자 ARPU(가입자당매출)가 실제로 2G대비 높게 나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HSDPA의 단말기 경쟁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결합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임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의 최대 난제인 마케팅 비용이 내년부터 상당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도 KTF의 3G 가입자의 ARPU는 2G보다 15% 많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애널리스튼 "KTF의 3G 가입자는 1/4분기말 14만명에서 2/4분기말에 94만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24일에는 125만명에 달했다"며 "현재의 가입자 확보 추세와 하반기에만 총 22종의 3G 전용 단말기를 새로 출시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연간 목표치 180만명(KTF 단독 기준)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