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시장기대치는 연결기준으로 3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예상했으나 삼성전기의 2/4분기 영업이익은 288억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간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그러나 전반적인 사업평가는 MLCC사업에서 판매 호조가 돋보이고 다른 사업영역 역시 실적개선 시그널이 감지돼 무난한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기의 3/4분기 실적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기는 3/4분기에도 MLCC의 호조세와 더불어 주력사업으로 육성중인 LED사업 등을 전면에 앞세우며 전사업부문의 흑자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2Q실적 무난한 성적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추정치에 비해 11.1% 하회했으나 전분기 대비 234.9% 증가하는 등 2006년부터 시작된 수익성의 호전 추세는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출은 82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MLCC, BGA의 매출 증가로 이익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종금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FC BGA 부문을 제외하면 모든 부문의 이익 성장이 예상치는 충족시켰다"며 "HDI와 ISM의 적자가 축소됐고 BGA와 MLCC는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했고 RF 부문도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비교적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기대 이하라는 분석도 있다.
대우증권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MLCC의 판매 호조와 프린터 WLAN 모듈 납품 증가로 칩부품과 RF 부문의 실적은 무난했으나 기판 및 OS 부문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갑호 애널리스트도 "기판사업부는 BGA가 모바일용 고부가 위주의 CSP의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휴대폰용 기판은 가동률이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적자폭이 축소됐다"며 "그러나 FC BGA는 CPU탑재가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OS사업부는 그 폭은 축소됐으나 ISM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대를 모았던 LED는 2/4분기 말 월단위 흑자전환이 기대됐으나 흑자전환에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3Q부문별 실적개선 관심
삼성전기의 개선된 2/4분기 실적에 힘입어 회사측의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커보인다.
현대증권 권정우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예상을 소폭 하회하나 MLCC, OS의 LED, 모바일 PC 디스플레이 등 대부분 시장이 하반기 계절적 수요 확대 시기를 맞아 이번 2/4분기에 보여주었던 부문별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특히 각 사업부별 주력 제품 중심으로 성장의 탄력을 받아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LCC와 LED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교보증권 김갑호 애널리스트도 "하반기에는 여전히 우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MLCC와 BGA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휴대폰용 기판과 ISM, LED를 비롯한 OS사업부의 적자폭이 축소되어 전체적으로는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호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당장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지는 않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OS사업부에서 ISM은 해외 전략 거래선의 실적 회복이 가장 큰 관건으로 보이지만 관계사 히트모델 탑재 비중 증가 등으로 적자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며 "LED는 휴대폰 외 탑재 비중이 점차 증가하며 매출액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되나 흑자전환 시기는 4/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약간의 희망적 메시지도 있다.
동양종금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는 FC BGA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 되는 가운데 계절성의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LED는 최근 삼성전기의 성장성과 관련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으므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조명용 LED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어 향후 2~3년 간은 TFT-LCD BLU용 LED 판매가 LED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